자격교육 신청한 모든 사람들이 교육을 들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정원의 약 2배 정도 되는 사람들이 신청을 합니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라서 장애인을 우선 선발하고, 기술사 또는 기능장 소지자를 선발하고 남은 인원 중에서 실무 혹은 교육훈련 경력이 많은 순서대로 자릅니다.
1, 2순위 조건에 해당하지 않고, 경력이 적다면 자격교육을 듣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거죠.
거기다가 보통 서울에 신청이 몰린다고 합니다.
신청인원을 확인하시고 전략적으로 신청인원이 적은 지역에 지원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이동하거나 2주정도 외지에서 숙박하면서 수업 들을 각오는 하셔야 해요.)
자격교육을 신청할때 추가적으로 주의하셔야 하는 서류가 있어요.
바로 공공기관 또는 국가기관에서 발급한 경력 확인 가능 공적증명서입니다.
저는 6월 1일에 처음 자격교육을 신청을 했습니다.
하필 제가 신청하는 날 4대 보험 가입내역 확인서 발급 사이트가 먹통이 됐습니다.
어쩔 수 없이 홈텍스에서 소득 증명 서류를 발급해서 제출했는데,
약 2주 뒤에 자격교육과정 서류 보완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자격교육의 지원자 중에서 선발기준에 충족한 신청인원이 미달되었으니,
서류를 보완해서 제출하면 자격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이야기였어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능력개발교육원에 전화를 해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여쭤봤는데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 1년 치만 제출되어서 반려가 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경력이 2022년 만 인정되어서 추가 서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전화받은 분의 조언에 따라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발급받아서 제출했어요.
에잉? 그런데 합격자 발표날 경력 미인정으로 미선발되었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저는 분명히 안내받은대로 서류를 보완했는데 경력 미인정으로 미선발되었다니요!!
빠르게 장문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6월 14일에 서류보완 안내 메일을 받아서 서류를 보완해서 제출하였는데
갑자기 경력 미인정이라는 사유로 미선발이 되어서 당황스럽다고 말이죠.
메일을 확인하고 능력개발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6월 14일에 통화했을 때 능력개발원 쪽에서 경력증명서류만 보완하면 된다고 이야기했었냐고 확인하시더라고요.
다행히 모든 통화를 녹음해 놔서 그렇다고, 녹음본도 드릴 수 있다고 말씀드렸고 확인해 보고 문자 남겨주겠다고 하더니 교육비 결제 기한을 몇 시간 남겨두고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최초에 서류 보완관련된 문의를 할 때 전화를 받으셨던 분이
미선발관련된 문의 메일을 보고 전화하신 분과 분명 같은 분이었어요.
서류 보완 관련해서 문의할때는 친절하게 응대하셨던 것 같은데 미선발 문의 메일보고 전화하셨을 때는 능개원에서 4대 보험 서류로만 변경하면 된다고 했던 것 확실하냐고 질문하시던 퉁명스러운 목소리가 잊히지가 않네요.
집체 교육을 받을때도 꾸준히 느꼈지만,
능력개발교육원에서 훈련교사를 담당하는 분들이 많이 지쳐 보였어요.
아마 구조적으로 업무량에 비해서 인원이 부족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 모든 직장인들 파이팅!!
다음화에서는 자격교육 진행 절차에 대해서 설명드릴께요~
|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3급 자격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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