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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삼성] 사이드쇼에는 차돌 떡볶이가 살아요

by 하모예 2024. 1. 11.

안녕하세요 
방탈출하는 개발자 하모예입니다.
약 2주 전 어느 날 평일 강남에서 교육이 있었습니다.
퇴근시간보다 약 1시간 정도 일찍 마친 터라 남자친구 회사가 있는 삼성역으로 놀러 갔어요.
남자친구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사이드쇼에 가서 차돌 떡볶이를 먹었답니다.

| 예약

따로 예약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가게가 스무디킹과 닥터마틴 사이 복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데
남자친구 말로는 평일 점심에 가면 이 복도에 항상 줄이 길다고 하네요.
떡볶이를 먹고 싶다면 복도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직접 먹어보니 생각보다 회전이 빠르고 안에 테이블도 많은 편이라서 금방 줄이 줄어들었어요.
저희 회사 근처 식당들처럼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니 웨이팅 시스템이 없나 봐요.

| 위치

삼성역에서 나와서 별마당 도서관으로 갑니다. 
별마당 도서관으로 들어오는 곳과 반대쪽으로 나가면 사봉과 샘소나이트가 붙어있는 골목이 보일 거예요. 
사봉, 샘소나이트를 따라서 가다 보면 닥터마틴이 보입니다. 
닥터마틴 옆 스무디킹이 있고 그 사이 복도로 들어가면 사이드쇼 입구가 있습니다.
코엑스는 정말 크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서 좋긴 한데 너무 커요 정말 너무.
저처럼 길 잃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후기

볶음밥이 먹고 싶어서 2인세트를 시키고 차돌을 추가하려고 했는데
2인세트에는 버터갈릭 감자튀김이 없고, 음료만 있더라고요. 
하긴... 2인 떡볶이에 볶음밥에 버터갈릭 감자튀김까지 먹으면 그게 3인세트죠ㅋㅋ
그래서 차돌떡볶이 2인, 버터갈릭 감자튀김, 볶음밥까지 단품으로 시켰어요. 

버터갈릭 감자튀김과 차돌 떡볶이~

차돌이 들어간 떡볶이를 처음 먹어보는 남자친구의 표현에 따르면
소고기 국에 고추장이랑 떡 넣고 끓인 맛이 난대요.
저는 예전에 자주 가던 종각역 보름이 생각나서 살짝 뭉클했어요. 
거기 차돌떡볶이랑 크림 새우 진짜 맛있었는데 사장님 왜 그만두셨어요ㅠㅠ 미워...
그리고 버터갈릭 감튀는 말해 뭐 합니까
버터갈릭 감자튀김을 맛없게 한다면 그 집은 장사할 자격이 없는 거예요.
사이드쇼는 특이하게도 떡볶이 다 먹고 볶음밥을 볶아주는 게 아니라
따로 날치알 볶음밥을 접시에 담아서 가져다주더라고요. 
그러나... 저희의 볶음밥을 까먹으셨고 저희는 볶음밥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ㅎㅎ

우유 아이스크림은 백미당!

떡볶이에 고칼로리 버터갈릭 감자튀김을 잔뜩 먹고
백화점 지하 식당가 백미당으로 가서 아이스크림까지 하나씩 먹고 왔습니다.
만약에 우리 회사가 코엑스에 있었다면... 저는 바로 지갑을 탕진하고 퉁퉁이가 됐을 거 같아요.
이렇게 맛있는 동네에 있으면서 몸무게를 유지하는 당신 존경합니다.

| 총평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미 청년다방에서 많이 먹어본 맛이라서 특별히 줄 서서 먹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코엑스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아고라, 사이드쇼가 많이 나오던데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다니면서 맛있는 걸 많이 먹다 보니 입맛이 좀 까탈스러워졌습니다.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먹었으면서 비평하고 있는 하모예였습니다.
점심시간보다는 퇴근시간에 가기 더 좋은 사이드쇼 후기 마칩니다.
다들 차돌 떡볶이에 버터갈릭 감자튀김 드시고 행복한 2024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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