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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번호는 제가 방탈출을 했던 순서고 난이도, 선호도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 하모예
극쫄 중에 최최최고 극쫄.
너무 무서워서 눈감고 걸어가다가 꼭 봐야 하는 무서운걸 못 봐서 살아남을 정도로 극쫄.
지금까지 한 테마들 중에서 공테가 제법 있어서 요즘은 내가 변쫄인가... 하는 생각을 함.
스토리와 인테리어를 많이 봐서 인테리어가 화려하고 볼륨이 큰 테마를 좋아함.
쫄이보기에는 극탱이지만, 스스로를 쫄이라 부르는 두 친구와 셋이서 방탈출을 주로 하러 다니는 편.
| 네모네모 마믈메는 무슨밀미 밋멋믈까? 후기
매장 기준 난이도 : 3 / 5
매장 기준 공포지수 : 없음 (아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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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난이도 : 3.5 / 5
체감 공포지수 : 없음
참여 인원 : 2인
추천인원 : 3인
추천도 : 3 / 5
안녕하세요 방탈출하는 개발자 하모예입니다.
지난 주말에 친구가 어렵게 속칭 네모네모를 예약했다고 해서 호다닥 하고 왔습니다.
방탈출 추천 목록에 항상 있던 네모네모라서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갔어요.
과연 네모네모는 저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줬을까요?
1. 난이도
아무래도 저희가 주로 지문이 명확한 테마 위주로 하다 보니 거기에 익숙해졌는지,
네모네모는 진행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감이 잘 안 왔어요.
장치나 자물쇠를 풀면 명확하게 소리가 나거나 문이 열려야 순서를 알 수 있는데,
문도 잠금만 풀리고 활짝 열리지도 않고, 장치도 이게 된 건지 안된 건지 불명확해서
"이제 뭘 해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힌트 쓸 때마다 직원분들에게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설명해야 해서
최대한 우리 힘으로 풀자!라는 생각까지 더해지면서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문제였는데도
일반적인 난이도 3개짜리 테마보다 더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테마 진행하실 때 문제를 푸시고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잘 지켜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스케이퍼스 관계자님들 혹시 보고 있으시다면 힌트폰, 부기보드 제발 도입해주세요.
2. 스토리
방탈출 제작자분들 너무 대단하세요.
진짜 이런 귀염귀염 하면서 개연성도 있는 스토리를 어떻게 생각해내시는 거죠?
한 번이라도 제 후기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스토리를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야기의 전개 없이 문제를 위한 테마를 하고 나면 방탈출을 했다는 느낌만 들고,
그 테마를 할 때 어땠는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전혀 기억에 남지 않거든요.
적당히 판타지스러움이 가미되어 있으면서도 개연성을 잃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스토리였습니다!
3. 공포도
밝은 분위기에 귀여운 bgm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어요~
4. 활동성
힐 신으면 아예 입장이 안된다고 적혀있어서 걱정했는데 막 미친 듯이 큰 테마는 아녔어요.
기존에 제가 말씀드린 활동성은 계단을 오르고, 큰 구조물을 뛰어넘고 하는 류였다면,
네모네모의 활동성은 작은 공간에서 작은 범주의 활동인데 그게 반복되어서 힘든 그런 활동성이랄까...?
한 가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저희 끝나고 나오는데 땀나 있었어요ㅋㅋ
치마, 힐을 신고는 즐기수가 없는 테마니까 우리 바지에 편한 신발 신고 가자구욧.
5. 총평
작년부터 추천 테마 목록에 꼭 있어서 너무 가고 싶었던 네모네모 마믈에 가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제 이름에 미음이 2개 들어있어서 선예약 할인 4천 원에 2천 원 추가로 할인받아가지고
저렴한 가격에 웰메이드 테마를 다녀온 것 같아서 더 뿌듯합니다.
여러 후기를 찾아보면 네모네모는 게임을 많이 해본 사람이랑 가면 좋다고 나오는데,
저희가 탈출하고 나서 이야기해보니까 9n년생이면 무조건 학교 컴퓨터실에서 무조건 해봤을 게임들이라서 특별히 게임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해서 망설이거나 하시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개수나 난이도가 40~60분이라는 시간에 촉박하진 않기 때문에 저희랑 다르게 여유를 가지고 문제 푸시고 스토리랑 귀여운 인테리어 충분히 즐기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인테리어가 이쁘고 깔끔한 테마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지문이나 힌트폰에 익숙해지신 분들은 조금 더 파이팅하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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