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월드 강남] 포레스트(FORREST)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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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번호는 제가 방탈출을 했던 순서고 난이도, 선호도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 하모예

극쫄 중에 최최최고 극쫄.

너무 무서워서 눈감고 걸어가다가 꼭 봐야 하는 무서운걸 못 봐서 살아남을 정도로 극쫄. 

지금까지 한 테마들 중에서 공테가 제법 있어서 요즘은 내가 변쫄인가... 하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극쫄. 

스토리와 인테리어를 많이 봐서 인테리어가 화려하고 볼륨이 큰 테마를 좋아함.

쫄이보기에는 극탱이지만, 스스로를 쫄이라 부르는 두 친구와 셋이서 방탈출을 주로 하러 다니는 편. 

| 포레스트(FORREST) 후기

매장 기준 난이도 : 4 / 5

매장 기준 공포지수 : 4.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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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난이도 : 4 / 5

체감 공포지수 : ?

추천인원 : 3인 (극쫄 기준 4인)

추천도 : 5 / 5 

 

안녕하세요 방탈출하는 개발자 하모예입니다.

지난주에 네드를 예약하려고 셋이서 동시에 달려들었으나 또 실패ㅠㅠ 키강신청 뚫는 분들 존경합니다. 

키강신청 실패하고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운이 좋게 포레스트가 딱 한자리 남아있어서 냉큼 예약을 해서 갔어요. 

매장 사진이나 포레스트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익히 널리 알려져 있으니 각설하고 테마 자체에 대한 후기만 남기겠습니다.

 

1. 난이도

초반에는 정말 쉽고, 뒤에도 문제 자체가 어렵다거나 도무지 답을 모르겠다거나 하는 건 거의 없어요. 

대부분 관찰 위주고, 직관적이며, 어느 정도 논리적으로 사고하면 다 풀리는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공테다보니 뇌절이 와서 발견을 못할 수도 있고, 시간이 긴 만큼 문제 수 자체가 많은 편입니다.

헤쳐나가야 할 관문이 많다 보니 도저히 모르겠다 싶으면 너무 시간을 지체하지 마시고 힌트를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스토리

저희 셋 다 스토리 없이 무조건 문제만 풀어나가는 형식을 안 좋아하는 편인데 포레스트는 그런 점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지막에 다 끝나고 테마 해설 들을 때까지 끝없이 오! 를 연발하게 됩니다. 

대신에 내레이션을 잘 듣지 못하면 스토리 라인의 개연성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스토리에서부터 뭐랄까 정말 많이 공들여서 만든 테마구나 하는 게 느껴졌어요. 

 

3. 공포도

이미 링을 하고 제로월드 공테에 크게 데었기 때문에 포레스트 후기를 엄청 검색하고 갔어요. 

근데 어떤 분은 링보다 더 무서웠다고 하시고, 어떤 분은 링보다 덜 무서웠다고 하시니 도대체 감이 안 오더라고요. 

해보고 나니, 저는 도대체 왜 때문에 링보다 덜 무서웠다고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요. 

링은 순간순간 공포가 확 몰려온다면, 포레스트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히 계속 무섭습니다.

상단에 제가 개인적인 공포지수에 물음표를 달아놓은 이유가 도저히 공포도를 수치화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삑탁쾅, 낮은 조도, 분위기, 음향 등등 머릿속에 그릴 수 있는 공테의 공포 요소는 다 들어가 있습니다. 

본인이 극쫄이다싶으신 분들은 적어도 3명 이상, 아니 그냥 데려갈 수 있는 인원수만큼 꽉 채워서 데려가서 양 옆에 사람을 두세요. 

아니면 죽어요. 진짜... 이거 농담 아니에요. 

 

4. 활동성

테마의 볼륨은 큰 편이지만 활동성이 많이 높지는 않습니다. 

다만 극공테라서 자유롭게(?) 놀라시려면 바지가 더 편할 것 같아요.

제가 플레이할때 롱 스커트를 입고 갔었는데 조금은 불편했거든요ㅠㅠ 

신발은 제로월드에 편한 신발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힐을 신고 오셔도 괜찮습니다.  

 

5. 총평

저희는 저번에 링 할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시간이 약간 지체됐어요.

모든 문제를 다 풀고 미션 컴플리트를 한 다음에 탈출했지만, 그래도 실패한 거죠ㅠㅠ

감사하게도 직원분들이 무전을 주셔서 마지막 남은 문제는 힌트 써서 빨리 나오는 걸로 하자고 해주셔서

힌트 써서 결말도 보고 해설까지 다 듣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제로월드는 직원분들도 항상 친절하시고, 테마 구성도 탄탄해서 갈 때마다 기분 좋게 나오게 돼요. 

 

정말 너무 극쫄이라서 조금만 무서워도 중도 포기하고 싶다 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제가 했던 테마 기준으로 링을 경험해보셨다면 포레스트는 하실 수 있을 것 같고, 

도시괴담은 공테 입문용으로 정말 좋으니 한번 해보시고 이정도면 견딜만 한데? 싶으면 포레스트도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포레스트 후기였습니다! 

 

| 매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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