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전 저희 커플은 기념일에 맞춰서 커플링을 구입하기 위해서 적금에 가입했습니다.
바로 KB 국민은행의 온 국민 건강 적금입니다!!
온 국민 건강 적금은 매달 걸음 수에 따라서 이자율이 달라지는 적금이에요.
밥 먹고 같이 공원으로 산책 나가는 게 낙이던 저희 커플에게 딱이라 생각했습니다.
매달 최대 20만 원씩 저축하고, 10만보씩 6개월을 열심히 걸어서 만기에 도래했습니다.
6개월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서 적금 만기가 다가올 무렵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고, 결혼반지로도 쓸 수 있는 커플링을 맞추기로 했답니다.
검색해 보니까 커플링을 구매하는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었어요.
흔히 백화점, 청담, 종로 이렇게 나눠지는데 제가 이해한 각각의 구매 사유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백화점 : 좋아하는 유명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있는 경우
청담 : 백화점보다는 저렴하지만 높은 품질의 특별한 디자인 반지를 원하는 경우
종로 : 금액대가 저렴, 낮은 금액으로 적당한 품질의 반지를 구매하고 싶은 경우
요즘의 추세는 백화점 유명 브랜드의 반지인 것 같아요.
유튜브에 결혼반지 검색만 해도 대부분 티파니 앤 코, 까르띠에, 부쉐론, 샤넬 등
비싼 경우 거의 1000만 원에 육박하는 반지들을 추천하였고,
옷과 악세사리를 좋아하는 제가 보기에도 이쁜 디자인이 정말 많더라고요.
청담은 백화점에 비해서는 저렴하면서, 유명한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나만의 반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굉장한 메리트로 다가왔습니다.
그렇지만 백화점과 청담의 가격대는 저희에게는 사치같이 느껴졌어요.
다이아몬드가 없거나 금이 아닌 은으로 된 제품을 사면 적절한 가격대에 살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브랜드 반지를 사기 위해서 다이아몬드가 없거나 은으로 된 제품을 사고 싶진 않았고,
제대로 된 반지를 사려면 1000만 원 가까이 지불해야 했습니다.
가능하면 한 번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한 달 월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아마도 아직 저희 월급이 많지 않기 때문이겠죠?
나중에 월급이 1000만 원이 되면 다른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자연스럽게 저희의 선택은 3번 종로가 되었습니다.
어렵게 모은 적금의 절반정도되는 금액만 소비하면서
다양한 반지를 놓고 비교해 보면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렇게 스드메도, 웨딩홀, 상견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젠가 결혼반지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커플링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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