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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 D-168] 리안마리 촬영 가봉 / 1. 선택한 드레스

by 하모예 2024. 8. 22.

| 지금까지 완료된 항목

💍반지 : 피카 주얼리
📸스튜디오 : ST 정우 러블리 예약
👗드레스 : 드레스 투어 -> 촬영 가봉
💄헤어/메이크업 : 유림 메이크업앤헤어 예약
🤵예복 : 헤리츠 테일러 가계약 -> 정계약 -> 촬영용 수트 대여
💒 웨딩홀 : 비엔티 컨벤션 예약
🎥스냅 / dvd : 스냅카페 예약
🖐️상견례 : 경복궁 관훈점

| 리안마리

리안마리는 놀랍게도 대표님이 디자인을 하시고, 핏팅에도 참여하십니다.

각 드레스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으신 분이 골라주시니까

더 믿음이 갔고, 드레스 핏도 제일 이쁘게 잡아주셨어요.

그런 객관적인 부분 말고도 그냥 같은 여자로서 너무 멋지세요.

저도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대표님 같은 마인드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촬영가봉

드레스 투어 때 그랬던 것처럼 촬영 가봉 때도 원하는 스타일을 정리해서 갔어요.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촬영용 드레스는 신랑의 촬영용 슈트와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신랑 대여복과의 조합을 생각해서 골라갔답니다.

지난번 드레스투어로 저는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이 잘 어울리고

생각보다 어깨를 드러내면 이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여러 스타일을 추려보았어요.

| 드레스

총 6개의 드레스를 입어보았고, 그중에서 3개를 선택했어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1탄에서 선택한 드레스들을 먼저 보여드리고,

2탄에서 선택하지 않은 드레스와 촬영 가봉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입자마자 우와~ 했던 드레스예요.

저도, 신랑도, 대표님도, 이모님도, 헤어변형 선생님도, 동생도 모두 다 찰떡이라고 생각했던 드레스예요.

가운데는 약간 큰 비즈로 된 꽃 장식이 있고,

볼레로와 치마는 도트 무늬로 되어 있어서 소재 자체는 엄청 화려한 편이에요. 

소재는 다체롭고 화려한 편인데 풍기는 분위기는 요란하지 않고 귀엽고 소녀스러워요.

어깨가 드러나있고, 팔뚝은 볼레로가 감싸줘서 아무 보정도 하지 않았는데도 날씬해 보이기까지!!

스튜디오 촬영본을 보면 이 옷 입었을 때 작가님이 셔터를 제일 많이 누르셨더라고요ㅋㅋㅋ

누가 봐도 제일 잘 어울리고 이쁜 모두의 원픽 드레스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픽한 드레스예요.

첫 번째 드레스가 펑퍼짐한 스타일이라면 얘는 A라인과 머메이드라인의 중간 어디쯤에 있어요.

완전히 딱 달라붙지는 않으면서 라인은 똑떨어져서 슬림한 드레스가 주는 장점은 모두 느껴져요.

위에 드레스보다 더 촘촘한 실크 소재에 큼직큼직한 비즈와 자수가 들어가 있어요.

미카도 실크만큼 무거운 실크는 아닌데도 깔끔하고 성숙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신랑이 대여한 갈색의 클래식 슈트랑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픽했고, 실제로도 너무 잘 어울렸답니다. 

함께 세트로 있는 볼레로를 함께 하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성스러운 느낌이 나기도 했어요.

세 번째 드레스도 풍성과 슬림 그 어디쯤에 있는 드레스예요. 

전형적인 실크 드레스와 이 드레스 사이에서 굉장히 고민을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본식 때 전형적인 풍성 실크 드레스를 입을 예정이라서 상대적으로 특이한 드레스로 골랐습니다.

얘를 잘 보시면 다른 드레스들에 비해서 소재가 굉장히 특이해요.

꽃모양으로 모여있는 비즈들이 탑에서부터 드레스 끝자락까지 화려하게 퍼져있어요.

드레스 자체는 굉장히 이쁘지만 저는 얘를 1번 드레스로 입는 바람에

어색하고, 굳어버린 표정으로 이쁜 사진을 몇 장 얻지 못했답니다ㅠㅠ

진짜 이쁜 드레스인데 제가 활용을 잘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면서,

다른 신부님들에게 많이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기까지 한 아픈 손가락 드레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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