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68] 리안마리 촬영 가봉 / 2. 선택하지 않은 드레스

| 지금까지 완료된 항목

💍반지 : 피카 주얼리
📸스튜디오 : ST 정우 러블리 예약
👗드레스 : 드레스 투어 -> 촬영 가봉
💄헤어/메이크업 : 유림 메이크업앤헤어 예약
🤵예복 : 헤리츠 테일러 가계약 -> 정계약 -> 촬영용 수트 대여
💒 웨딩홀 : 비엔티 컨벤션 예약
🎥스냅 / dvd : 스냅카페 예약
🖐️상견례 : 경복궁 관훈점

 

| 드레스

1편에서 선택한 3개의 드레스를 보여드렸어요

정말 심하게 이쁜 드레스들이니 얘네도 한번 보고 오시길 추천드려요

[ D-168] 리안마리 촬영 가봉 / 1. 선택한 드레스

오늘은 나머지 선택하지 않은 3개의 드레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제가 선택하지 않은 거지 하자가 있는 친구들은 절대 아닙니다!!

선택하지 않은 첫 번째 드레스입니다. 

탑이랑 치마 끝단에 아주 이쁜 자수가 섬세하게 세겨져 있는 드레스예요.

정말 이쁘지만 뭔가 리마인드 웨딩 같은 느낌이 강렬하게 났어요.

제가 약간 나이에 비해서 어려 보이는데 성숙함이 느껴지는 드레스이다 보니

저의 분위기와 어울리지가 않더라고요.

그리고 가슴 부분이 지나치게 위로 올라오다 보니 약간 답답하기도 했어요.

또... 저의 우람한 팔뚝의 존재감을 아주 강력하게 해주는 드레스였습니다.

두 번째 선택하지 않은 드레스입니다.

드레스 자체는 정말 이뻤어요. 

제가 딱!! 좋아하는 깔끔하면서 순수한 스타일이기도 했고,

볼레로도 너무 귀엽고 잘 어울려서 신랑이 좋아하기도 했지요.

특히 허리를 잡아주면서도 엉덩이 부분이 뽕양해서 더 날씬해 보였어요.

그러나 제가 본식 때 입으려고 하는 스타일과 굉장히 비슷해서

'굳이 또 촬영 때 입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택하지 않은 세 번째 드레스예요.

웨딩 촬영에는 계란샷(신부가 가운데 있고 드레스를 넓게 퍼트리고 앉아서 찍는 것)을

찍어야 한다면서 계란샷에 잘 어울리는 드레스라고 가지고 오셨어요.

근데... 이 드레스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소재가 굉장히 크고 빤짝거리는 데다가 볼륨감도 있어서 정말 화려했어요.

신랑이 족장 같다고 아직까지 놀립니다ㅠㅠ

아무래도 저는 화려한 드레스는 소화가 불가능한가 봐요.

| 꿀팁

이렇게  저희의 촬영 가봉이 끝났습니다.

사실 저는 드투때부터 줄곧 한 가지 고민만 있었어요. 

바로... 부끄럽지만 제가 뚱신이라는 것ㅠㅠ

살을 많이 뺐음에도 원래 마른 스타일도 아닌 데다가 가슴도 많이 커서

매일 여러 매체에서 뚱신을 검색해 보면서 생각보다 뚱신의 기준이 낮은걸 보고

일반 드레스샵에 가면 안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그런데 촬영가봉을 하면서 느낀 건 의외로 제가 입을 수 있는 드레스가 많다는 것과

생각보다 퉁퉁이 신부도 드레스 입혀놓으면 이쁘다는 거였어요.

 

촬영가봉은 드레스 투어가 끝난 다음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미 선호, 비선호 드레스 자료나 속옷 등의 준비물이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드투때 챙기셨던 준비물 그대로 챙기시되

대신 저처럼 쓸데없는 걱정하지 마시고,

공주놀이 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가셔서 마음껏 즐기고 오시는 게 꿀팁입니다.

신랑은 다양한 각도로 사진 찍어주시고,

신부님들은 최대한 이쁜 짓 많이 많이 하고 오세용

남은 결혼 준비도 열심히 달려보자고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