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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유럽 신혼여행 #7. 독일 쾰른 커리부어스트 맛집 추천(Pommes De Luxe, Weltmeister)

by 하모예 2024. 11. 27.

안녕하세요~

마음의 고향 쾰른에 와서

많이 신이난 하모예입니다.

 

제가 쾰른에 오자마자 첫번째로 간 곳은

쾰른 대성당도, 미슐랭 맛집도 아닌

'커리 부어스트' 가게 입니다.

 

커리부어스트는 독일인들의 소울푸드에요. 

Curry(카레)+Wurst(소세지)라는 뜻이지요.

가게가 정말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배가 고플때 손쉽게 사먹을 수 있구요. 

축제에 가면 무조건 팔고 있어요. 

 

육즙이 가득하고 통통한 소시지 위에 

케찹과 카레 가루를 뿌려주어요.

대부분 감자튀김을 곁들여서 먹습니다.

소스 감칠맛이 감자튀김이랑 엄청 잘 어울려요.

 

쾰른에 살때부터 자주 갔던 원조 맛집과

이번 신혼여행에서 새롭게 만난 맛집

2군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Pommes De Luxe

📍 Schildergasse 54, 50667 Köln, 독일

💰 평균 5 ~ 8유로 사이

 

쾰른 번화가 Schildergasse에 있어요.

쇼핑 시작하기 전에 먹거나, 

배가 고파지면 간식으로 먹곤했었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요네즈랑 감자튀김을

같이 먹던 순간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독일어로 Pommes는 감자튀김,De는 ~의,

Luxe는 럭셔리하다는 뜻이에요.

럭셔리 감자튀김이라니

가게 이름부터 자신감 넘치죠?

그리운 포메스 데 룩세

왼쪽과 오른쪽에 줄이 있는대요.

먼저 오른쪽에 서서 메뉴를 정하고 

결제를 한다음 왼쪽에서 받습니다. 

가게에 의자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서서 먹거나 벤치에 앉아서 먹어요.

 

저희는 커리부어스트 + 감자튀김 + 음료 

8.3유로 메뉴를 시켰어요.

목도 마르고, 가게에서 사는 것보다 싸거든요.

위에는 저의 최애소스 치즈~소스를 얹었지요. 

뜨끈뜨끈

소시지의 나라답게 소시지가 참 맛있어요.

짭짤하면서 감칠맛이 좋아서 스팸같기도 하고

카레 케찹이랑 참 잘어울립니다.

 

감자튀김은 한국보다 두껍고, 많이 짜요.

치즈 소스도 짠편이라서 치즈보다는 

'마요네즈'랑 훨씬 잘어울리는 맛입니다.

커리부어스트에 케찹 소스가 있기 때문에

감튀 소스는 케찹말고 다른걸 드셔보세용

2. Weltmeister - Currywurst & Pommes

📍 Hohenstaufenring 2, 50674 Köln, 독일

💰 평균 7~10유로 사이

 

쾰른에만 10개의 매장이 있는 체인점입니다. 

떡볶이로 치면 엽떡같은 느낌이랄까요?

단일 메뉴만 있는 Pommes De Luxe와 다르게

체인점답게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

아보카도 소스 감자튀김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커리부어스트를 먹으러 온 만큼

커리부어스트+감자튀김+마요네즈+음료

세트 메뉴를 시켰습니다.

 

따로 시키면 커리부어스트는 3.5

감자튀김 큰건(groß) 3.5, 작은건(klein) 2.5 

음료는 2.7, 소스 하나에 1유로인데

세트 메뉴로 시키면 10유로입니다.

커리부어스트와 포메스

마요네즈 소스랑 같이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희 입맛에는 Pommes De Luxe보다

Weltmeister가 더 맛있었어요.

역시 자본주의의 맛이 좋은 걸까요?ㅋㅋ

덜 짜고, 감칠맛이 있어서 좋았고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먹을 수 있었어요.

| 정리

Weltmeister가 저희 입맛에는 더 좋긴했는데

맛이 엄청 다르거나, 가격 차이가 크진 않아요.

예전부터 쾰른 사람들이 가는 정통 맛집을

가고 싶으시다면 Pommes De Luxe를 가시고,

커리부어스트 체인점을 경험하고 싶다면

Weltmeister를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이상 독일에 가시면 꼭 드셔봐야하는 

독일인들의 소울푸트 커리부어스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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