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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 고려대 1인당 2.5만원 가성비 오마카세 맛집 '우정초밥' / 캐치테이블 예약 꿀팁

by 하모예 2024. 12. 29.

안녕하세요 즐거운 일요일입니당

연말 데이트하기 딱 좋은 가성비 오마카세 우정초밥을 소개합니다~!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오픈이 될때마다 아이돌 콘서트 마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에요.

저희도 3번 시도끝에 겨우 성공했답니다.

힘든 예약 전쟁을 뚫고 예약에 성공하는 꿀팁부터 우정초밥 메뉴까지 공유합니다.

1. 예약 성공팁

| 서버시간

웹 사이트들은 서버를 가지고 있어요.

서버는 회사에 있는 큰 컴퓨터를 뜻합니다.

서버안에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컨텐츠들이 저장되어 있어요. 

회사들마다 서버가 다르기 때문에 서버 시간에 차이날 수 있습니다.

 

우리집 컴퓨터에서는 12시가 되지 않았는데

캐치테이블에서는 12시가 되어버려서

남들보다 늦게 예약하게 될 수도 있는거죠.

그래서 캐치테이블서버 시간이 필요해요.

 

캐치테이블 서버시간 - 네이비즘 서버시간

캐치테이블(app.catchtable.co.kr) 사이트 서버의 고유한 네이비즘 서버시간 확인, 식당네오, 동파육, 최강록, 캐치테이블 서버시간

time.navyism.com

각 회사의 서버시간을 알 수 있는 사이트인

네이비즘에서 캐치테이블의 서버시간 정보를 켜놓고 2남았을 때 예약해야합니다.

| 로그인하기

캐치테이블 웹 사이트에 회원가입은 필수에요.

PC버전으로 캐치테이블에 접속해서 네이비즘과 같이 띄어놓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서버시간에 58초가 되면 

"날짜-인원수-시간" 순서대로 클릭합니다.

네이비즘, 캐치테이블 듀얼창

웹 사이트를 모니터 기준으로 반씩 띄울때는

둘중에 하나의 사이트를 클릭한 다음

키보드 좌측하단 "윈도우+←"을 누르고

나머지 사이트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모니터 반씩 두 사이트가 나눠집니다.

웹사이트 절반씩 띄우기

| 날짜, 시간 정하기

캐치테이블은 티켓팅 어플이 아니기 때문에

예약을 하기까지 과정이 불편하게 되어 있어요.

<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하시면

위에서 보신것처럼 캘린더가 나오는대요.

 

여기서 날짜-인원수-시간대를 클릭하면

예약금 결제 방법 선택창으로 넘어갑니다.

오른쪽에 최종 예약화면까지 넘어가야 확정이 되니까 그전까지는 빠르게 클릭해주셔야해요.

 

오른쪽 화면 아래에 06:13 보이시나요?

예약 확정 화면에서 타이머가 동작합니다. 

6분 13초내에 예약을 확정하지 않으면 취소되어 버리니까 빠른 손!! 잊지마세요.

캐치테이블 예약창

| 정리

1. 캐치테이블에 미리 회원가입을 해둔다.

2. 네이비즘과 캐치테이블 PC를 띄운다.

3. 캐치테이블에 로그인을 한다.

4. 예약 2초전 <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한다.

5. 날짜-인원수-시간을 클릭한다.

6. 결제 방법을 빠르게 선택한다.

7. 시간제한 안에 예약을 확정한다.

2. 가격 및 위치

 

네이버 지도

우정초밥

map.naver.com

위치 : 서울 성북구 종암로3길 31

연락처 : 0507-1347-2333

영업시간 : 11:30~20:40

휴무 : 매주 일요일

| 런치

가격 : 2.5만원

1부 : 11시 30분
2부 : 1시
3부 : 2시 30분

| 디너

가격 : 3.5만원

1부 : 5시 30분
2부 : 7시 15분

3. 우정초밥 코스

제가 진짜 회를 안좋아해요. 

마지막쯤에 올라오는 비린맛이 싫어요.

하지만 저희 남편은 회를 좋아하거든요. 

사랑의 힘으로 스시 오마카세 입구까지는 갔지만 정말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하지만 우정초밥은 숙성회 또는 가열조리라

해산물 싫어파들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어요.

(1) 참다랑어 등살

간장(?)에 살짝 절여진 참다랑어 등살이에요.

쉐프님께서 간장 안찍어도 될때 알려주시니까 

별다른 말씀이 없으시면 간장에 찍어드시고

참다랑어 등살처럼 '와사비만 올려드세요~' 하시면 간장없이 드시면 됩니다.

참다랑어 등살

이때부터 저는 바로 직감했어요. 

여기... 장난아니다!!

회가 원래 이렇게 스르륵 넘어갔나요?

(2) 고등어 초밥

3일간 식초에 절여진 고등어 초밥이에요.

고등어 초밥하면 고정관념있지 않으세요?

저는 좀... 그랬거든요. 

보통 구워서 먹다보니 회로 먹으면 비릴거 같고, 맛없을거 같고 그랬는데 얘는 음~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맛잇었어요. 

오독오독한게 씹혀서 식감도 재밌었습니다.

고등어 초밥

(3) 꼬치 초밥

"부산에숴 올라온 꼬치 고기입니돠~"

이번에 꼬치고기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낚시하는 분들에게 유명한 물고기더라구요.

겉에만 살짝 익히고 안에는 회였는데

몰캉하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꼬치 고기 구이

(4) 실해초 + 오크라 + 새우

약간 시큼하게 절여진 실해초위에

오크라와 다진 새우를 함께 얹은 메뉴에요.

남편이 해초를 안좋아해서 눈 감고 먹었는데

다시 띠용!하고 눈을 뜨게 만든 맛이었어요. 

중간 입가심으로 너무 좋았답니다.

해초 입가심

(5) 도미초밥

밥위에 튀긴 파를 덮고,

그 위에 두툼한 도미를 올린 도미초밥이에요.

밥과 회사이 튀긴 파가 엄청난 역할을 합니다.

회와 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식감도 선사해주고

파의 향이 올라와서 맛도 풍부해져요.

도미초밥

(6) 새우초밥

우리가 자주 먹는 생새우 초밥이에요.

약간 달큰하면서 달라붙는 맛이 일품이지요.

새우 꼬리 부분이 다 제거 되어 있더라구요.

셰프님께 살짝 감동 받은 모먼트였습니다.

생새우 초밥

(7) 삼치초밥

"3일전 여수 밤바다를 헤엄치던 삼치"입니다.

셰프님 완전 개그맨이세요.

음식도 맛있고, 유쾌하셔서 더 즐거웠어요.

숙성회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니...

삼치초밥

(8) 쭈꾸미 타코와사비

낙지 대신에 쭈꾸미를 넣은 타코와사비에요.

쭈꾸미가 낙지보다 쫄깃해서 식감은 좋았지만

짜게 먹는 제가 느끼기에도 조금 짰어용

밥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하니

밥양을 조금 늘리시길 추천합니다.

타코 와사비

(9) 곤부즈메 타다끼 연어

다시마에 감싸서 숙성한 연어를

강렬한 불로 익힌 연어 초밥입니다.

연어초밥

다시마에 감싸서 생선을 숙성시키는 과정을 곤부즈메라고 부르구요.

강한불로 겉면만 익히는 걸 타다끼라고 불러요.

(만화 미스터 초밥왕에서 배웠어요ㅋㅋ)

순식간에 가게안에 더워질 정도로 강한 불쇼가 펼쳐집니다.

후끈한 불쇼

(10) 아귀간 초밥

뭔가 통조림 참치맛이 나는 아귀간이에요.

중간에 아귀간 특유의 감칠맛(?)이 나는데 제 취향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평소에는 마요네즈를 넣어서 만드시는데 저희가 방문한 날은 빼셨대요.

마요네즈를 넣은 아귀간도 먹어보고 싶네요!!

아귀간

(11) 가지 초밥

나왔어요 저의 최애 가지 초밥!!

불이 살짝 그을린 가지에 바삭한 튀김가루를 얹어주세요.

가지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좋아할 맛이구요.

가지의 장점만 모아놓은 환상적인 맛입니다.

가지초밥

(12) 계란 초밥

셰프님이 만들고 셰프님이 먹어봐도 너무 맛있는 계란초밥입니다.

어쩜 이렇게 계란이 달큰하고 부드럽고

사르르 녹아 없어질 수 있는건지 

두개로 감싸서 맛이 더 극대화되는 것 같아요.

계란초밥

(13) 찌라시 초밥

찌라시는 일본말로 흩뿌린다는 뜻이래요.

지금까지 나왔던 메뉴들을 잘게 잘라서

초밥위에 흩부린 덮밥같은 초밥입니다.

젓가락으로 잘 섞어서 한숟가락에 와사비 살짝 콩 얹어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가지랑 계란이 같이 들어올때 진짜 행복했어요.

찌라시 초밥

셰프님이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하시는분~"하고 물어보실꺼에요. 

이때 손들면 곱빼기를 먹을 수 있는대요.

곱빼기랑 일반이랑 양차이가 크니까 자신있는 분들만 손드세요. 

저는 가볍게 생각했다가 벅차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더 먹을 수 있었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14) 토마토 매실절임

토마토를 매실청에 절인 마지막 후식이에요.

토마토를 살짝 끓여서 껍질을 벗긴 다음에

매실청에 절여야 하는 거라서 과정이 귀찮은데

만들어놓고 보면 정말 맛있는 후식이죵

토마토 매실 절임

(15) 츄파춥스

코스 요리는 아니지만ㅋㅋ

그래도 마지막에 사탕 하나씩 먹으면서 나오니까 좋더라구요.

여러분들도 막대사탕 챙겨오시라고 남겨요.

4. 총평

남편이 가고 싶어했지만,

정작 티켓팅에 성공한건 저였어요. 

그래서 뭔가 뿌듯하고 스스로가 기특했습니다.

사랑을 위해서 싫어하는 음식을 예약하다니...

사랑꾼 하모예 같으니라고ㅋㅋ

보장된 맛집

내년에는 더 인기가 많아질 것 같아요.

다음에 부모님들 모시고도 오고 싶습니다.

티켓팅의 신님~ 보고 있으시다면 내년에도 저희에게 와주세요.

진짜 최종 찐 크리스마스 데이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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