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모예입니다.
오늘은 슈바인학세와 함께 독일하면 떠오르는 음식인 슈니첼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슈니첼은 독일식 돈까스라고도 할 수 있는대요.
하지만 한국의 돈까스 분명히 다릅니다.
1. 슈니첼 돈까스의 차이
슈니첼 | 돈까스 | |
재료 | 송아지 고기 | 돼지고기 |
조리법 | 굽기 | 튀기기 |
가장 큰 차이는 재료인대요.
돈까스는 돼지고기를 얇게 펴서 만들죠.
하지만 슈니첼은 전통적으로 송아지를,
대중적으로는 소고기를 사용한다고 해요.
그리고, 조리법도 다릅니다.
보통 돈까스는 겉면이 깨끗하고 이쁘죠.
그런데 슈니첼은 겉면이 울퉁불퉁한대요.
빵가루를 묻힌채로 구워서 그렇다고해요.
그래서인지 돈까스보다 기름진편입니다.
2. 쾰른 슈니첼 맛집
독일에서 살때도 슈니첼을 먹어봤는대요.
그때는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가서 굉장히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열심히 맛집을 찾아서 현지인도 좋은 평점을 주는 식당을 찾아 갔답니다.
많은 식당 중에서도 특히 슈니첼 맛집 브뤼켄은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무래도 쾰른도 대성당때문에 관광지다보니 관광지용 식당이 꽤 있어요.
그런데 여기는 식당에 아시아인 한명도 없었고, 전부다 현지인만 있었던 찐 맛집입니다.
리뷰 670개에 평점 4.7점이라니!!
어마어마한 평점 보이시나요?
저녁 7시 30분쯤 갔는데도 자리가 없어서 30분 웨이팅을 해야 했습니다.
야외 좌석도 있어서 자리는 많은데 이날 너무 추웠거든요ㅠㅠ
3. 브뤼켄 메뉴 추천
우선은 쾰른 맥주 Gaffel을 시켰어요.
유럽은 항상 음료를 주문해야한대요.
같이 주문해도 꼭 음료 먼저 주시더라구요.
Gaffel Kölsh(가펠 쾰쉬)는 쾰른 맥주인대요.
요즘에 우리나라에서도 팔더라구요.
쾰른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맥주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카스같은 느낌(?)
하지만 맛은 정말 훌륭한 맥주입니다.
맥주를 홀짝이고 있으면 식전빵이 나와요.
저 크림... 저거 진짜 맛있어요.
허브+마요네즈 맛이 났는데 진짜 최곱니다.
바게트에 발라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샐러드도 하나 시켰어요.
(small salad of the season)
튀긴 고기다보니 헤비할것 같아서요.
고기를 주로 먹는 유럽에서 2주동안 머무르려면 샐러드는 필수입니다.
샐러드도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슈니첼이 나왔습니다.
와... 일단 정말 엄청 커요.
남편은 오리지널 슈니첼을 시켯고,
(Original Wiener Schinitzel vom Kalb mit Pommes Frites und Salat*26.5유로*)
저는 버섯크림 소스 슈니첼을 시켰어요.
(Schinitzel "Waliser" Großes Schnitzel mit Champignonrahm und Käse überbacken dazu Bratkartoffeln*23.5유로* )
둘 다 정말 너어무 맛있구요.
특히 버섯크림 소스 슈니첼에 있는 감자구이가 정말 맛있습니다.
약간 반찬으로 나오는 감자볶음 같으면서도
살짝 감자튀김 같아서 정말 맛잇어요.
버섯크림 소스도 정말 맛있구요.
오리지널 슈니첼에 딸기잼을 발라서 먹는 것도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레몬즙 뿌리고 먹으니 상큼하기까지 했어요.
잼은 빵이랑만 먹는다는 고정관념이 깨졌어요.
진짜 맛있긴 한데 양이 생각보다 많아요.
샐러드 시킨걸 후회할정도로 푸짐했습니다.
그냥 야채없이 고기만 먹을껄 그랬어요.
4. 총평
쾰른은 제가 예전에 살았던 도시여서 신행여행 코스에 추가되었기 때문에 음식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브뤼켄(Brücken)때문에 쾰른의 이미지가 바뀔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원래는 제2의 고향 이미지였는데 맛있는 음식이 많은 도시로 말이죠.
혹시 쾰른 여행 가시는 분들 있으시다면
가신김에 브뤼켄 꼭 가시고, 근처 마트에서 꼭 분티 잔뜩 사오세요.
초코바 안에 코코넛이 가득차있어요.
혹시 좀 남는 거 있으면 저희도 좀 주세요ㅋㅋ
독일전통음식 슈니첼 맛있게 드시고 재밌는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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