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 소금집 델리, 나 너 좋아하냐?

| 예약 

소금집 델리는 예약 시스템이 없어요ㅠㅠ

가게 앞에 있는 테이블링 기계에 전화번호와 인원수를 등록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는 일요일 저녁 6시에 방문했고 앞에 9팀이 있었어요. 

대기하고 오지 않는 팀이 많아서 2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 위치 

안국역 2번출구로 나오셔서 헌법 재판소를 길건너에 두고 직진합니다.

그리고 재동초등학교 앞삼거리에서 우회전하셔서 조금만 가면 있어요.

삼거리에서 길을 건넌 다음 우회전하시면 더 안전하게 갈 수 있습니다!!

안국역은 역내부가 많이 깊은데 에스컬레이터 있는 출구가 5번밖에 없어요ㅠㅠ

혹시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6번 출구 쪽에 있는 엘리베이터 이용 추천드려요~

| 후기

약 1년전쯤에 퇴사자 모임분들과 함께 방문한 적이 있어요. 

(회사 다닐 때 있던 여직원 모임이 퇴사 후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요ㅎㅎ)

각자 루벤, 잠봉 프로마쥬, 비엘티를 시켜서 나눠먹었어요.

사실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여서 잔뜩 실망했습니다.

분명 맛이 없진 않은데 온전히 햄과 버터로만 맛을 내다보니 느끼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이 집 다시는 안 와야지 생각하고 루벤을 한입 먹었는데 띠용! 비엘티 띠용!

소금집 델리에서는 잠봉뵈르말고 다른 샌드위치를 먹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죠.

왼쪽 상단부터 잠봉 프로마쥬, 비엘티, 루벤

분명히 잠봉, 뵈르, 피클이 들어간 잠봉 프로마쥬에 실망을 했는데

사워 크라우트가 듬뿍 든 루벤과 신선한 야채들로 만든 비엘티랑

건강하면서도 짭쪼롬하고 바삭하면서도 폭신한 감자튀김의 맛도 자꾸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마침 종로에서 교육을 듣는라 매주 주말 가니까 

우리 예랑이, 남자 친구를 데리고 한번 더 방문했어요.

루벤과 잠봉 선드라이 토마토

당연히 루벤은 시키고 나머지 하나는 뭘 시킬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비엘티의 토마토맛이 새록새록 나서 토마토가 들어간 메뉴 중에서 잠봉 선드라이 토마토를 선택했어요. 

제 최애 피자가 프로슈토루꼴라 피잔데 잠봉 선드라이 토마토에도 루꼴라도 들어가 있었어요!

테이블링 하고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그만큼 주문하자마자 아주 빠르게 음식이 나왔어요.

처음에는 비싸다던 남자 친구님 한 입 먹고는 "이 집은 비쌀만해. 비싸도 되는 맛이야."라는 명언을 하셨습니다.

| 총평

저희가 메뉴를 선택하고 두 팀정도 더 들어왔을때 즈음에 바게트가 소진되었어요.

7시 쯤 잠봉뵈르 포함 바게트가 들어간 모든 콜드 샌드위치가 마감되었습니다.

일요일이니 낮에 엄청 많은 손님이 왔다갔다는 뜻이겠죠?

저녁에 가볍게 맥주 한잔에 샌드위치 곁들이실 분들은 이 부분 고려하셔서 오셔야 할 것 같아요.

잠봉뵈르가 유명한 소금집이지만 저는 루벤을 강력 추천 드리고 싶어요ㅎㅎ

소금집은 분명한 맛집이니 1년 전의 저처럼 소금집을 오해하지 마시고 다들 루벤 드셔보세요~

아니면 토마토도 잘하는 집이니 잠봉 선드라이 토마토도 추천합니다!!

| 매장정보

소금집델리 안국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