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란주칼면! 도삭면은 이런 것이니라~

안녕하세요 방탈출하는 개발자 하모예입니다
지난 주말에 명동에서 란주칼면과 가배도에 다녀왔어요ㅎㅎ
먼저 란주칼면부터 어땠는지 말씀드리자면요~

| 예약

란주칼면은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적는다거나 어플을 쓴다거나, 웨이팅 시스템이 따로 없어요.
순수하게 줄을 서서 본인의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토요일 1시 30분 정도에 방문을 했고, 줄이 U자 형태로 서있는 상태였어요.
그리고 1시 50분쯤에 가게 안에 놓인 의자로 진입했습니다.
가게 안에 의자도 약 5팀 정도가 앉을 수 있게 놓여 있어요.
의자에 앉아서 메뉴판을 주시고, 주문을 한 다음 자리를 알려주시더라고요.
결론적으로 2시 10분쯤에 자리에 앉았어요.
토요일 약간 늦은 점심시간에 가면 30~40분 정도가 소요되었네요!!

| 위치

(각종 지도 어플에 란주칼면이라도 되어있지 않고 란주라미엔이라고 되어 있어요.)
저희는 집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버스 타고 정류장에서 내려서 약 5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명동역으로 오시면 명동역 5번 출구에서 출구 방향으로 대로변 따라 쭉 오시면 돼요.
신세계 백화점 맞은편에 있고, 대로변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기 때문에 바로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 후기

란주칼면은 도삭면을 전문으로 하는 집답게 다양한 도삭면 메뉴가 있었어요. 
도삭면은 큰 반죽을 어깨에 지고 칼로 면을 자르는 방식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칼로 잘린 면이라고 해서 도삭면이라고 부른대요.
다양한 메뉴 중에서 제일 많은 분들이 추천한 삼선해물짬뽕도삭면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중국집 가서 빠지면 섭섭한 꿔바로우도 시켰지요.
전반적으로 양이 많다는 후기가 있어서 요리하나 면하나 이렇게 2개 시켰습니다.

삼선해물짬뽕도삭면

메뉴 주문이 들어가고 먼저 삼선해물짬뽕도삭면이 나왔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짬뽕하고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안에 이렇게 두꺼운 면이 들어있습니다. 
면이라기보다는 수제비에 가까운 맛이 났어요.
그리고 솔직히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 그렇게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쫌 잘한다라고 할 수 있는 중국집에서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육수 맛이 났고,
면도 수제비처럼 두껍다 보니 호불호를 탈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따끈한 꿔바로우~

도삭면을 한 젓가락씩 했을 때쯤에 꿔바로우가 나왔어요.
엄청 뜨거워서 바로 먹었다가 깜짝 놀라고 남자 친구가 하나하나 잘라 주었습니다ㅎㅎ
저는 이 꿔바로우가 너무 맛있었어요!!
위에 매운 고추들이 살짝 토핑 되어 있는데 덕분에 매콤하고
소스도 과하지 않고 딱 적절하고 따끈하고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 총평

후기에 적혀있듯이 면도 꿔바로우도 양이 정말 많았어요.
두 분이서 가서 꿔바로우에 면 각자 하나씩 시키면 다 못 먹고 남길 거 같은 정도였습니다.
도삭면이랑 꿔바로우 하나로 세 명이서 먹으면 적당할 것 같은 양이에요.
양이 많다는 거 고려하셔서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주 가는 단골 분들이 있다면 왜 가시는지 알 것도 같았고, 잘하는 중국집이었습니다. 
가게 규모는 작지만 테이블 회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웨이팅도 생각보다 짧았고요.
그래도, 저희는 30분 이상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중국 음식 좋아하는데 색다른 메뉴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란주칼면에서 점심을 먹고 가배도로 갔습니다
가배도 후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