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보드레에서 맛있는 연어장 덮밥을 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로 이동했어요.
회사 근처에 왔다고 하니 전 직장 동료들이 추천해 줬습니다.
요즘에 미사 강변에 왔다고 하면 여기를 꼭 가야 한대요.
오랜만에 동료들이랑 연락해서 기분이 좋아진 상태로 백금당으로 이동했습니다.
| 예약
가게가 넓고, 핫플이라기 보단 주거지역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없었어요.
토요일 오후 1시쯤에 갔었는데 딱 한 테이블만 차있고 비어있었습니다.
직원분도 한분밖에 없는 거 보면 원래 주말에 한산한가 봐요.
| 위치
미사역에서 81번 혹은 87번 버스 타고 미사강변스타힐스 금빛마을 정류장에서
내려서 3분 정도 주택가로 들어가시면 있습니다.
다른 버스들도 많은데 돌아가는 버스가 많으니 조심하세요!!
근처에 망월천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으니 미사역에서 30분 정도 천천히 걸어서 오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자차 타고 오시면 가게 옆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후기
가게를 처음 보고 든 생각은 뭔지 모르게 일본스럽다(?)였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원목이 주는 자연스러움을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하셨더라고요.
자연스럽게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먼저 자리를 잡고,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했어요.
모두가 추천해 준 수플레 케이크(a.k.a. 백금당케이크) 하나와 디카페인 커피 2개를 시켰습니다.
밀크티나 파르페, 멜론소다가 절 유혹했지만 저거까지 먹기엔 양심이 찔리더라고요.
백금당케이크를 만드는데 20분이 소요된다고 하셨고,
음료를 바로 원하는지 아니면 케이크랑 같이 받을 건지 여쭤보시더라고요.
커피가 먼저 나오면 케이크 나오기 전에 다 마셔버릴 거 같아서 같이 달라고 했습니다.
가게 안 인테리어도 둘러보고, 큰 거울 앞에서 사진도 찍고 놀다 보면
어느새 따끈한 물수건이랑 커피를 주십니다.
카페에서 물수건은 처음 받아봐서 신기했어요.
뭔가 쌈을 싸서 먹는 메뉴가 있는 걸까요?
다른 분들 후기 보니까 수건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던데...
안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서까지 카페에서 물수건을 제공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리차처럼 고소한 맛이 나는 디카페인 커피를 한 모금 홀짝 하니까
기다리던 백금당케이크가 눈앞에 등장했습니다.
지도 어플에 있는 메뉴 사진에서는 팬케이크 사이에 과일이 들어 있었는데
실제로는 팬케이크랑 과일이 따로 이쁘게 플레이팅 돼서 나왔어요.
수플레 팬케이크답게 포동포동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과일들도 신선하고 달큰해서 팬케이크랑 잘 어울렸고요.
근데 예민한 저는 계란의 비린내가 나서 신나게 먹지는 못했어요ㅠㅠ
신선하지 않은 계란으로 계란말이 만들었을 때 나는 냄새가 났습니다.
| 총평
수플레 팬케이크도 맛있고, 가게도 이뻐서 한 번쯤 기분 내러 가기엔 좋지만
사실 가격이 사악하고 맛도 대단하진 않아서 미사까지 와서 갈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손님도 저희밖에 없는데 식당도 아니고 카페에서 2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도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미사 쪽에서 첫 데이트를 하시거나,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카페 가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그리고 애견 동반 출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강아지 가족과 함께 카페 가실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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