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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하남] 인생 연어장을 만날 수 있는 곳, 달보드레

by 하모예 2024. 3. 17.

남양주에 놀러 가서 북한강 뷰를 실컷보고 스타필드에 갈까 하다가

스타필드 가는 길에 이전 직장이 있던 미사에 들리기로 했어요.

회사에서 외식을 할 때마다 갔던 달보드레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 예약

동네 주민, 스카이폴리스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가는 작은 가게여서 예약 시스템은 따로 없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가게 앞에 서서 기다렸던 기억이 있어요. 

포장, 배달이 가능하니까 사람이 많으면 포장해서라도 꼭 드셔보세요

| 위치

하남시 스카이폴리스 바로 앞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사역에서 내려서 3, 10, 89번 버스를 타고 구산성당 앞에서 내리면 돼요.

카카오바이크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대여할 수 있고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으니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특히 벚꽃이 가득 피는 봄에 자전거를 타면 구산성지까지 벚꽃길이 펼쳐집니다.

 

달보드레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158번안길 37 1층 101호 (망월동 859-5)

place.map.kakao.com

| 후기

저희는 주말이고 가게 앞 주차공간이 비어 있어서 주차했는데

원래는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이라서 주차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차 공간이 필요하시면 사장님께 따로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많이 신난 그녀

오랜만에 미사에 가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심지어 좋은 추억이 있던 동네도 아닌데 말이죠ㅎㅎ

사람은 참... 나쁜 기억을 쉽게 미화하는 능력이 있어요.

어쨌든! 여기는 무조건 연어장 덮밥을 드셔야 합니다.

회사에서도 생선을 못 드시는 분 빼고는 모두가 연어장 덮밥으로 통일했었답니다.

저희는 자주 오지는 못할 거 같아서 두 가지 종류로 시켜봤어요.

저는 연어장 덮밥, 예랑이는 스테이크 덮밥으로 시켰습니다.

연어장 덮밥은 바닥에 양파가 깔려있고, 그 위에 연어와 새싹이 소스에 풍덩 담겨 있어요. 

밥 한 숟가락에 양파, 연어, 새싹, 고추 그리고 고추냉이를 올려서 먹으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부드럽고, 적당히 짭짤하면서 달큼하고 고추냉이의 마무리까지 완벽해요.

닭은 진짜 좋은 친구에요

스테이크 덮밥도 밥에 양파, 그리고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서 고추냉이랑 같이 먹으면 크~ 최고예요. 

스테이크가 식으면 처음보다 맛이 못하다고 하니 식기 전에 후딱 드셔요.

일본식 닭튀김(가라아게)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속살이 촉촉하고 따끈해서 그 자체로 맛있고, 부드러운 소스를 더하면 또 다른 매력이 느껴져요. 

| 총평

서울에 있었다면 무조건 웨이팅 맛집이었을 건데

미사에 있어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고맙기도 하면서

서울로 가서 사장님이 부자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 달보드레였습니다.

저희는 이날 연어장이랑 스테이크 덮밥 먹었지만 마제소바도 맛있어요.

마제소바 국룰이죠, 면을 어느 정도 먹으면 밥을 무료로 주세요.

남은 양념에 밥을 쓱쓱 말아서 한입 먹으면 얼마나 맛있다고요. 

미사 갈 일 있으신 분들은 꼭 달보드레 가셔서 맛있는 한 끼 하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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