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날 부케를 담아갈 수 있도록 키가 크고 손잡이가 있는 플라스틱 박스를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꽃을 손질할 수 있는 원예가위가 필요해요.
저는 별생각 없이 다이소가서 1,000원짜리 가위를 샀는데 절대 그러지 마시고
여러분은 인터넷에서 미리 좋은 원예가위 사서 쓰세요.
부케 만들기 한 지 이틀 지났는데 아직도 손가락 부어서 만질 때마다 아픕니다ㅠㅠ
손을 보호할 수 있는 장갑도 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꽃을 고정하고 묶어둘 철사 혹은 테이프와 양재꽃시장 2층에서 구매한 리본과 핀을 준비합니다.
| 정리
먼저 바닥에 돗자리처럼 넓게 신문지를 깔아주세요.
그리고 장미의 가시와 불필요한 잎을 모두 제거합니다.
이때, 아래 이미지에 있는 꽃처럼 높이가 다른 꽃이 있다면
최대한 많은 꽃을 살릴 수 있는 높이만 남기고 다 잘라주세요.
그리고 표현되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을 모두 제거해 주세요.
(상한 꽃잎, 꽃봉오리보다 위로 올라간 잎 같은 것들)
엄지와 4개의 손가락을 만나게 해서 손에 동그란 구멍을 만들고
구멍사이로 꽃꽂이를 한다는 생각으로 둥글게 둥글게 꽃을 모아주세요.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무언가 부케스럽게 모아질 거예요.
철사나 테이프로 모아진 꽃대를 뭉쳐준다음
리본으로 감싸고, 옷핀을 꽂아주면 됩니다.
저는 특히 ↓ 이분의 인스타 동영상이 도움이 됐어요!!
https://www.instagram.com/reel/C2K2ab3Oqja/?igsh=MWtyNXVuYjNieG9teA==
이렇게 연습용으로 총 5개의 부케를 만들어봤어요.
만들다 보니 몇 가지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나무 소재는 손가락도 너무 아프고
저 같은 아마추어가 소재 본연이 가진 멋을 살리기 힘들었어요.
그리고 하나의 대에 높이가 다른 꽃이 여러 개 있으면 모양 잡기 어렵더라고요.
프리지아처럼 하나의 대에 하나의 꽃이 있는 게 부케 만들기에 정말 편했어요.
꽃 높이가 일정한 걸로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만들어진 부케는 같은 부서 여자분들에게 하나씩 드리고,
실제 촬영 때는 이 느낌 살려서 더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럼 실전에서 다시 만나요~ 안녕~
| 결론
1. 마루시아 하얀 장미 한 단 짧고 동글하게 만들기
2. 자나 장미 세단 사서 대 자르지 말고 길게 잡기
3. 청보리 두단 사서 부채 모양으로 만들기
4. 꽃 높이가 일정하지 않은 것 X
5. 나무 소재로 된 것 X
6. 하얀색, 분홍색, 노란색, 빨간색, 그리너리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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