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

[D-209] 셀프 부케 만들기 / 3. 양재꽃시장

by 하모예 2024. 3. 25.

강남대로로 양재동화훼공판장주차장으로 들어갔다면 가장 안 생화판매장 쪽으로 들어가 주세요.

생화판매장 바로 앞에는 도매상들의 트럭과 소매하러 온 손님들의 차가 섞여서 항상 복잡해요.

자리가 없으면 겹쳐서 주차해야 할 수 있으니까 전화번호를 꼭 붙여놓기로 해요.

 

양재동꽃시장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

map.kakao.com

| 탐색

양재꽃시장 생화판매장은 1층 전체가 꽃시장이고,

2층은 일부 생화와 조화, 부자재를 팔고 있어요. 

도착하면 1층을 천천히 돌면서 미리 생각했던 느낌에 부합하는

혹은 생각한 적이 없지만 마음을 사로잡는 꽃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천장에 달려있는 가게 이름과 함께 꽃의 사진을 찍어주세요.

혹은 가게 호수와 마음에 든 꽃 종류를 기록해 주세요.

나중에 되면 "아까 장미 이뻤던 거기 어디었지?" 이렇게 될 수 있어요ㅠㅠ

집에 와서보니 참 예쁜 튤립이 많았던 가게

| 구매

촬영한 사진과 메모를 보고 여러분이 사고 싶은 꽃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가게로 갑니다.

저는 마루시아 장미, 자나 장미, 청보리, 프리지아, 조팝나무 이렇게 사고 싶었고

이 중에서 3개를 가지고 있던 가게로 갔어요. 

3종류를 한 번에 사니까 살짝쿵 1000원을 할인해주시더라구용

가장 많은 종류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게에서 나와서

나머지 꽃들을 하나씩 사시면 됩니다.

같은 종류의 꽃도 꽃의 질에 따라서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기왕 부케 만드는 거 좋은 품질을 쓰면 좋겠지만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꽃을 보는 눈이 없지요ㅠㅠ

싸게 사겠다는 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마음이 끌리는 꽃을 사면

튼튼하고 생명 가득한 꽃을 살 수 있어요.

| 추천

자나 장미가 제가 딱 찾던 색감!!

총 4군데 집에서 꽃을 샀는데 그중에서 특히 친절하고 사장님이 유쾌했던 

171호 남촌원예 추천합니다!!(절대 광고 아님)

남자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장미가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어요. 

프리지아, 거베라처럼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꽃도 있고

청보리, 강아지풀처럼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꽃들도 있답니다. 

작은 가게들 중에서도 유달리 사람이 많이 몰려서 신기했습니다.

| 꿀팁

가능하면 입구에 있는 큰 가게들은 가지 마세요.

그분들은 진짜 도매상이라서 아예 제가 말 걸어도 들은 척도 안 하시더라고요.

"사장님"이라고 5번은 넘게 불렀는데 바로 앞에 있으면서 대답도 안 하고,

프리지어 가격을 물어봤는데 "품질별로 달라요."라고만 하시고 참 민망했습니다.

"사장님 OOO은 한 단에 얼마예요?"와 같은 당연한 질문을 했을 때

친절하게 대답해 주는 작은 가게들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좋은 일로 꽃 사러 가서 괜히 기분 나빠질 필요 없어요 :D

| 주차

블로그 찾아보면 금액기준으로 주차요금을 받는다는 잘못된 정보들이 많아요.

더 이상 그 방식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꽃을 구매할 때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아래 주차우대권을 주세요. 

주차장 나갈 때 우대권을 제시하면 2시간에 2,000원만(경차 1,000원) 내면 됩니다.

주차장 나가는 곳에 일반결제와 카드전용으로 나뉘어 있어요. 

우대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일반결제 쪽으로 가야 합니다. 

꽃이 상할 수 있으니 바로 부케 만들러 집으로 이동할게요.

 

♡와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