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부초밥 하모예입니다.
결혼식날 친구들이 이제 유부초밥 됐다고 하더라고요ㅎㅎ
정말 귀여운 표현이지 않나요!!
이제 독일로 입국을 해보겠습니다.
다양한 항공사가 있지만 저희는 루프트한자를 선택했어요.
독일로 가는 국내 항공사는 너무 비싸고, 외항사 중에서 믿을만한 곳이기 때문이지요.
회사가 굉장히 커서 노선이 다양하고 편한 편이고, 기내식도 나쁘지 않습니다.
루프트한자를 타고 독일에 가실 때 아셔야 할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저희는 한국으로 돌아올 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빼먹어서 고생했습니다ㅠㅠ
여러분들은 제 포스팅 보시고 저희 같은 실수하지 마세요.
1. 여권 유효기간
가장 기본적인 부분입니다.
여행 가는 국가에 입국하는 날 기준으로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았는지 꼭 확인하세요.
일본은 괜찮다고들 하는데 독일은 전혀 괜찮지 않습니다.
독일에 도착했을 때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지 않았다면 입국이 거절된다고 합니다.
이럴 거면 여권의 유효기간은 왜 만든 걸까요ㅠㅠ
만약에 유효기간 만료 때문에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간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2. 수하물 규정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루프트한자(이코노미)의 수하물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드시 아래 규정을 잘 지켜야 해요. 아니면 짐 버려야 합니다.
기내 수하물 : 최대 8kg의 수하물 1인당 1개
위탁 수하물 : 가로, 세로, 높이를 더해서 158cm 미만이면서 무게는 23kg 미만
3. 온라인 체크인
비행기 출발 시간 기준으로 23시간 전부터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10월 14일 12시 25분 서울 출발이었는데, 10월 13일 13시 25분에 메일이 왔어요.
아주 정확하게 계산해서 23시간 전부터 열리는 것 같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티켓을 구매하실 때 좌석을 지정하셨다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좌석을 선택하지 않고 티켓만 구매하셨다면 메일이 오는 즉시 바로 온라인 체크인을 하세요.
조금만 늦어져도 신혼여행인데 10시간 넘게 떨어져 앉아 있어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실제로 저희 경험인데요.
출국할 때는 들뜬 마음에 굉장히 빠르게 체크인을 해서 같이 앉았어요.
입국할 때 피곤하다고 온라인 체크인을 늦게 했는데 붙어있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일단, 오버부킹돼서 좌석이 없어질 수도 있으니 그나마 가까운 자리로 체크인을 했어요.
엉엉 우는 저를 보고 신랑이 검색을 해보니 자리를 선뜻 바꿔주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여쭤봤는데, 전혀 그런 일 없었고요.
아무래도 늦게 체크인해서 두 자리 모두 가운데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희 잘못인데 양옆에 앉은 분들을 탓할 순 없죠.
여러분은 절대 잊지 마시고, 입국할 때 출국할 때 둘 다 온라인 체크인 빠르게 하십시오.
4. 면세품 구매
요즘은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어플로 미리 면세품을 구입하고 찾아갈 수 있는대요.
저희도 몇 가지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친구들이 부탁한 향수,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가방 등을 샀는데 솔직히 별로였어요.
제품이 예쁘지 않았다거나 그런건 아니고요.
한국으로 돌아올 때 스페인에서 출발해서 독일로 경유해서 들어왔는대요.
스페인, 독일 공항 출국장에도 면세점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여행 초짜라서 무조건 나갈 때 사야 하는 줄 알고 나갈 때 사서
2주 동안 캐리어에 깨질까 봐 조심조심하면서 들고 다녔어요.
짧은 여행이라면 출국할 때 어플로 사서 들고 다녀도 상관없겠지만
저희처럼 장기 여행이라면 굳이 출국할 때 사시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양주, 향수 등 요즘에 어느 나라를 가든 대부분의 브랜드가 있고요.
선물하려고 면세품을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더더욱 출국할 때 살필 요 없습니다.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 마지막 공항에서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5. 기내식
독일로 가는 루프트한자에서는 총 2번 기내식을 줍니다.
비행이 시작되고 약 3시간 뒤에 한번 선택지가 있는 식사가 나오고요.
"chicken or beef?" 이런 거 말이죠.
비행이 끝나기 약 1시간에서 2시간 전에 2번째 식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중간에 과자나 빵 같은 간식과 음료가 제공됩니다.
첫 번째로 저는 불고기를 먹었고, 두 번째 식사는 파스타를 먹었는데 둘 다 나쁘지 않았어요.
저희는 김치와 고추장이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옆자리 프랑스 분든 거의 남기시더라구요.
'beef라고만 하지 말고 불고기가 어떤 건지 설명이 더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6. 짐 찾기
전쟁 때문에 유럽으로 가는 항공편이 길어져서 14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공항에 도착하셨다면 Baggage claim이라고 쓰인 곳으로 이동하셔서
여러분이 타고 온 항공편의 수하물이 몇 번에서 나오는지 확인하시고 레일로 가시면 됩니다.
캐리어가 다 비슷하게 생겨서 알아보기가 힘드니, 캐리어 벨트 추천합니다.
독일에 도착했으니 숙소로 이동해 볼까요?
숙소 후기 그리고 한국분들이 추천하는 프랑크푸르트 맛집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 > 신혼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신혼여행 #6.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쾰른 중앙역 가는 법 ( feat. ICE 예약하는 방법 ) (2) | 2024.11.24 |
---|---|
유럽 신혼여행 #5.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센 맛집 뢰머 필스 브루넨 가는 법 (21) | 2024.11.19 |
유럽 신혼여행 #4. 프랑크푸르트 숙소 추천 (5) | 2024.11.14 |
유럽 신혼여행 #3.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중앙역 가는 법 (2) | 2024.11.11 |
유럽 신혼여행 #1. 현실적인 유럽 신혼여행 코스 추천 (17) | 2024.11.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