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월요일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저희 쀼는 프랑크푸르트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쾰른이기 때문에 쾰른 공항을 이용해도 되지만,
프랑크푸르트에 내려서 ICE("이체에"라고 읽어요)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어요.
쾰른은 공항이 작아서 뮌헨에서 갈아타는데
14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또 타고 싶지도 않았고
새로운 도시에 잠깐이나마 머물고 싶었어요.
다음날 쾰른으로 바로 이동해야해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 숙소에서 하루 머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법입니다.
우선 도착하신 공항이 터미널2인지 터미널1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만일 터미널2에 내리셨다면 터미널1로 가셔야해요.
터미널1에 도착하셔서 Bahnhofe [S] 표지판을 찾아주세요.
표지판을 따라가다보시면 티켓 머신이 보일거에요.
이때 DB라고 써진 빨간색 기계말고, RMV라고 써진 민트색 머신으로 가셔야 합니다.
빨간색은 KTX나 무궁화같이 도시 사이를 이동하는 기차표를 판매하는 기계랍니다.
민트색 기계를 찾으셨다면 아래 순서대로 티켓을 구매해주세요.
| 티켓 구매법
1. 언어를 영어로 변경해주세요.
2. Single Trip Frankfurt를 선택해주세요.
3. Adults를 선택합니다.
4. ohne umweg를 선택합니다.
5. 오늘 날짜를 선택합니다.
6. 카드로 결제해주세요.
저는 독일에서 학교 다닐 때 학생 교통권이 나왔어요.
QR코드로 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했는데,
학교에서 알아서 해주다보니 막상 여행자로 독일에와서 티켓을 구매하니 어렵더라구요.
저희가 티켓을 구매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을 공유드립니다~
| ohne umweg
ohne umweg가 있는 창을 보시면 Neu-Isenburg라는 선택지도 있을거에요.
Neu-Isenburg는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동네 이름입니다.
마치 서울에서 부산가는 ktx중에 수원경유 열차를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공항에서 도심으로 갈때 해당 지역을 경유할 건지 물어보는 거에요.
ohne는 독일어로 빼다, 제외하다는 표현이고,
umweg는 우회, 경유라는 뜻이랍니다.
즉, ohne umweg를 선택하시면 경유하지 않겠다는 뜻이므로
도심으로 바로 가는 직행 열차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카드 결제
우리나라는 5만원 미만의 경우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사인하지 않아도 되어 있지요.
그런데 독일은 작은 금액도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사인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권은 기계로 구입하기 때문에 사인까지는 받지 않지만
신용카드를 인식한 다음 버튼으로 비밀번호와 확인을 눌러줘야 합니다.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으면 일정시간이 지나 리셋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2024년 10월 기준 티켓은 일인당 6.3유로 여서 2명에 12.6유로가 들었습니다.
플랫폼으로 내려갔는데 열차가 들어오고 있더라구요.
바로 타려고 했는데 뭔가 싸~한 느낌이 나서 전광판을 봤어요.
제가 오랜만에 독일온다고 신나서 구글맵을 외울정도로 봤는데,
익숙한 정류장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뭔가 이상해서 기관사님께 여쭤보니 도심 반대 방향으로 가는 열차라고 하시더라구요.
친절하게 반대 기차가 어디로 들어오는지도 알려주셨답니다.
다른 나라를 여행할때도 비슷한 일이 종종 있었어요.
한국이든 유럽이든 잘 모르는 동네에서 여행할 때는 거침없이 다만 예의있게 질문을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쟤네도 한국어 못하는데 내 영어가 어때서!! 하는 마음으로 냅따 질문하세요.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아시죵?
친절한 기관사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숙소가 있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잘 도착했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Intercity Hotel이 무료 저희 숙소라는 사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숙소 리뷰를 해보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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