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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방탈출 후기

[비트포비아 홍대 던전] 꿈의 공장

by 하모예 2022. 12. 27.

| 경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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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비트포비아 홍대 던전] 꿈의 공장

※ 위의 번호는 제가 방탈출을 했던 순서고 난이도, 선호도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 하모예

삑탁꽝, 낮은 조도에서 오는 단순 공포에 취약한 쫄보.

규모가 크고, 인테리어가 화려한 자본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테마를 좋아함. 

자물쇠보다는 다양한 장치로 감탄을 자아내는 테마를 좋아함.

주로 친구, 가족, 회사 동료들과 함께 하는 편.

| 꿈의 공장

매장 기준 난이도 : 3 / 5

매장 기준 공포지수 : 없음

.

.

체감 난이도 : 2 / 5

체감 공포지수 : 0 / 5

추천인원 : 2인

추천도 : 4 / 5

 

안녕하세요 방탈출하는 개발자 하모예입니다.

제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어느덧 30방 방탈출러가 되었습니다ㅎㅎ

호텔 레토 후기를 쓰다가 방탈출 뽐뿌가 강하게 와서

오래간만에 방탈출을 할까 싶어서 예약을 알아보는데

오우... 방탈출의 인기는 여전히 상승세네요.

운 좋게도 누군가가 취소한 꽃길 보장 테마를 줍줍 하게 돼서 재밌게 하고 왔습니다!!

 

1. 난이도

많은 분들이 입문용 테마로 추천하는 꿈의 공장이니 만큼 평이한 난이도였어요.

특별히 생각을 많이 요구한다거나 소위 뚝배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어려운 문제도 없었습니다.

초보분들도 하나씩 풀어가다보면 충분히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은 테마에요.

그렇지만 쉽게 느껴지는 건 어디까지나 저희 둘 다 방탈출 유경험자이기 때문이라는 거!!

 

2. 스토리

처음에 제공하는 시놉시스 딱 그 정도의 스토리예요.

긴 설명 없이 아래에 비트포비아에서 제공하는 스토리를 첨부합니다.

"OK 컷!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꿈 제작이 완료됐음을 알리는 소리예요!

여기는 꿈의 공장, 당신의 오늘 하루를 마무리 짓고

내일 하루를 열어 주는 즐거운 꿈을 만드는 곳이죠.

 

당신도 꿈이 필요하신가요?

그렇다면 당신의 이야기를 꿈의 공장으로 보내주세요!

3. 공포도

갑자기 조도가 확 떨어지면서 창공을 유발하는 공간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밝고 깜찍한(?) 분위기의 테마입니다.

공간이 무서운 게 있을 수가 없는 테마니까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즐겨주세요.

 

4. 활동성

제가 지금까지 했던 테마 중에서 정말 역대급으로 활동적입니다.

방탈출을 처음 경험했을 때는 규모가 크고 방이 많을수록 활동성이 높다고 생각했지만,

점차 여러 테마를 경험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평수가 좁으면서 방이 많은 테마가 가장 힘들다는 거예요.

특히 이번처럼 이동할 때 바닥을 기거나 앉아서 엉덩이를 끌면서 이동할 때는,

갑갑한 공기에 저의 아름다운 곡소리가 흐르게 되더라고요. 

높은 활동성을 각오하시고, 이동하기에 편한 옷을 입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5. 문제 유형

스토리에 따라서 공간이 아주 세세하게 나누어져 있고 각 공간마다 장치1, 자물쇠1 정도의 구성입니다.

자물쇠를 풀면 장치를 실행할 수 있는 오브제를 찾을 수 있고, 

이 오브제를 통해서 장치를 실행시키면 다음방으로 넘어가는 식이에요.

한 방당 문제 개수가 작다 보니 방이 많이 쪼개져서 이동은 불편했지만

그만큼 무언가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성취감이 강하게 들어서 재밌었습니다.

 

6. 인테리어 

뭐랄까... 솜사탕처럼 몽글몽글하고 귀엽습니다.

그리고 작은 소품하나하나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어진 티가 나요.

적당히 구성할 수 있는 것들도 디테일하게 만들어져서

실제로 꿈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저는 플레이하면서 넥스트에디션에 우리 동네 김선의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우리동네 김선의 스타일 인테리어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7. 총평

이날은 저희 커플이 공식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가는 방탈출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꿈의 공장이 썸 타는 사이에 가면 좋다는 후기를 보고 기대를 했습니다.

직접 경험해보니 아직 사귀기 전인데 이렇게 좁고 사랑스러운 공간에 둘만 있다면...

뭐 없던 사이라도 뭔가 꽁냥꽁냥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거기다가 갑자기 조도가 낮아지는 구간에서 어맛! 하면 오늘부터 1일❤

우리 동네 김선의, 마음을 그려드립니다처럼 감성적인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들, 

네모네모, 커튼콜처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분들,

방탈출 경험이 없는 친구에게 방탈출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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