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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92] 휘랑한복에서 양가 어머님 한복 대여 계약을 하다. 뭔가 찝찝하게 피부관리 샵 1회권을 결제하고 나니 한복 상담 자리가 하나 났습니다. 저희는 결혼한다고 꼭 한복을 입어봐야 한다는 생각도 없고 전주여행 가서 입어본 한복의 추억이 안 좋기도 해서 한복을 입을 생각이 없었기에 아예 한복이라는 옵션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왜 한복점에 상담을 받으러 갔냐면!! 양가 부모님 한복 대여 상담을 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결혼식하면 어머님들은 한복 입으시고, 아버님들은 양복을 입으시는데 전에 네 분 모두 한복을 입고 있는 결혼식을 보니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제 마음 속에 우리 부모님들도 저렇게 귀여우실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ㅋㅋㅋ 그렇게 양가 부모님 한복 대여 상담을 받았는데 금액이 정말 상상을 초월했어요. 어머님 두 분.. 2023. 10. 1.
[D-392] 엘라보니 피부관리 1회권을 결제하다. 남자 친구에게 좋은 정장을 한벌 선물했다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한복 상담 코너로 향했습니다. 세 명의 상담사 분들이 있었는데 모두 상담 중인 상태라서 줄을 서있었어요. 그때, 옆에 있던 피부관리 샵 상담사가 저희를 낚아채갔습니다. 피부관리는 이미 친구가 강력하게 추천해 준 가게가 있어서 박람회에서 상담도 받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한복 기다리느라 시간이 많이 남지 않냐며 앉히시는데 힘을 이기지 못했어요. 그리고 이 분은 저를 디스하기 시작합니다. 저만 이런일 당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박람회에 예신님들 심지어는 체험하러 방문한 분들한테도 막말을 하셨더라구요. 엘라보니 상담사분은 저를 보자마자 두통, 부종, 생리통, 생리불순 같은 증상이 평소에 있냐고 물어봤어요. 생리통이 있다고 하니 그게 다 순환이 안.. 2023. 10. 1.
[D-392] 헤리츠 테일러에서 예복을 계약하다. 상담이 모두 끝나고 코엑스 쪽으로 가서 밥을 먹으려고 했지만 빼앗긴 도장판을 찾기 위해서는 박람회장으로 돌아와야 했기에 근처에 있는 부대찌개 맛집을 찾아서 갔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라 어쩔 수 없이 프랜차이즈 감자탕집에 갔는데 오히려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남다른감자탕 강남을지병원사거리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39 · 블로그리뷰 240 m.place.naver.com 라면사리까지 퐁당해서 잊지 못할 감자탕을 열심히 먹으면서 남자친구랑 다시 박람회장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했어요. 박람회장 안에 한복, 예물, 예복, 피부관리, 허니문까지 정말 다양한 업체들이 있어서 지금과 같이 강압적인 느낌이 든다면 기분이 더 불쾌해질 것 같으니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예복, 한복만 보고 .. 2023. 10. 1.
[D-392] 다이렉트 웨딩 박람회에 방문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병원 갔다가 밥도 못 먹고 헐레벌떡 박람회장이 있는 강남으로 향했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누군가가 박람회에 상담일정이 있다면 점심이든 저녁이든 무조건 밥 먹고 가세요. 진짜 진 다 빠지고 너무너무 배고팠습니다. 약속시간은 1시인데 10분 정도 늦을 거 같아서 과감히 버스는 포기하고 강남을 가로질러 열심히 걸어가서 1시 5분에 박람회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수많은 사람이 앉아있는 박람회장을 보자마자 남자친구가 잔뜩 놀라서는 여기 맞냐고 물었어요ㅋㅋㅋ 아니 다들 비혼 한다면서, MZ가 결혼 안 한다고 난린데 눈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적어도 우리 또래 같은데 이게 무슨 일이람. 인포에서 플래너님 이름을 말씀드리면 도장판을 줘요. 도장판을 기준으로 포인트를 준다고 하니까 얘를 소중.. 2023. 9. 30.
[D-393] 스튜디오, 드레스, 헤메를 골라라! 그렇게 플래너님과의 통화가 끝난 후 플래너님이 상담 장소와 상담 일정을 보내주셨고 도착한 여러 개의 사진 중에서 충격적인 사진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잡은 그 상담일정이 웨딩 박람회였다는 것!! 박람회를 피하고 싶어서 카페에 가입했는데 그 카페가 상업 카페였고 심지어 그 카페를 통해서 매칭된 플래너와 잡은 상담이 박람회 상담이었다니... 이쯤 되니 어쩔 수 없이 박람회는 가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통화할때 플래너님이 내년 하반기에 결혼하려면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하셔서 거기에 제가 잔뜩 겁을 먹어서는 남자친구한테 박람회지만 가보자고 얘기하기도 했고요. 이런 충격 속에서 저에게 한 가지 아니 세 가지의 퀘스트가 주어졌습니다. 플래너님이 보내준 스드메 목록 중에서 마음에 드는 애들을 고.. 2023. 9. 30.
[D-397] 담당 플래너가 생겼다. 같이 방탈출 다니던 코찔찔이 둘이서 결혼이란 걸 하게 되었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 정보를 다루는 직업을 가진 둘이기에 검색해서 예약하고 정해진 날짜에 퀘스트만 수행하면 되는 줄 알았죠. 그러나 첫 번째 스텝부터 문제가 생겼는데, 대부분 정보는 목적(광고)이 있는 글이어서 진솔하지 못했고 시원하게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결혼을 할 누군가를 위해서 진짜 아예 광고 하나도 없이 솔직하게 저희 둘이 결혼하기까지 겪었던 일들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먼저 포털에 "결혼 준비"를 검색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에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시더라고요. 두리뭉실하게 생각했던 스케줄이 확 와닿는다면서... 그래서 박람회를 가려고 이미 결혼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궁금하면 가도 좋은 데 .. 2023.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