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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2

[D-392] 다이렉트 웨딩 박람회에 방문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병원 갔다가 밥도 못 먹고 헐레벌떡 박람회장이 있는 강남으로 향했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누군가가 박람회에 상담일정이 있다면 점심이든 저녁이든 무조건 밥 먹고 가세요. 진짜 진 다 빠지고 너무너무 배고팠습니다. 약속시간은 1시인데 10분 정도 늦을 거 같아서 과감히 버스는 포기하고 강남을 가로질러 열심히 걸어가서 1시 5분에 박람회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수많은 사람이 앉아있는 박람회장을 보자마자 남자친구가 잔뜩 놀라서는 여기 맞냐고 물었어요ㅋㅋㅋ 아니 다들 비혼 한다면서, MZ가 결혼 안 한다고 난린데 눈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적어도 우리 또래 같은데 이게 무슨 일이람. 인포에서 플래너님 이름을 말씀드리면 도장판을 줘요. 도장판을 기준으로 포인트를 준다고 하니까 얘를 소중.. 2023. 9. 30.
[D-393] 스튜디오, 드레스, 헤메를 골라라! 그렇게 플래너님과의 통화가 끝난 후 플래너님이 상담 장소와 상담 일정을 보내주셨고 도착한 여러 개의 사진 중에서 충격적인 사진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잡은 그 상담일정이 웨딩 박람회였다는 것!! 박람회를 피하고 싶어서 카페에 가입했는데 그 카페가 상업 카페였고 심지어 그 카페를 통해서 매칭된 플래너와 잡은 상담이 박람회 상담이었다니... 이쯤 되니 어쩔 수 없이 박람회는 가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통화할때 플래너님이 내년 하반기에 결혼하려면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하셔서 거기에 제가 잔뜩 겁을 먹어서는 남자친구한테 박람회지만 가보자고 얘기하기도 했고요. 이런 충격 속에서 저에게 한 가지 아니 세 가지의 퀘스트가 주어졌습니다. 플래너님이 보내준 스드메 목록 중에서 마음에 드는 애들을 고.. 2023. 9. 30.
[D-397] 담당 플래너가 생겼다. 같이 방탈출 다니던 코찔찔이 둘이서 결혼이란 걸 하게 되었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 정보를 다루는 직업을 가진 둘이기에 검색해서 예약하고 정해진 날짜에 퀘스트만 수행하면 되는 줄 알았죠. 그러나 첫 번째 스텝부터 문제가 생겼는데, 대부분 정보는 목적(광고)이 있는 글이어서 진솔하지 못했고 시원하게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결혼을 할 누군가를 위해서 진짜 아예 광고 하나도 없이 솔직하게 저희 둘이 결혼하기까지 겪었던 일들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먼저 포털에 "결혼 준비"를 검색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에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시더라고요. 두리뭉실하게 생각했던 스케줄이 확 와닿는다면서... 그래서 박람회를 가려고 이미 결혼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궁금하면 가도 좋은 데 .. 2023. 9. 24.